우베 로젠베르크의 패치워크는 나온 해에 게이머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게임은 아닐지라도 다수의 플레이어에게 "쌈박한데"라는 인상을 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그런 게임이다 보니 이 게임을 2사람만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은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인지상정...
그래서 패치워크 2카피를 사서 4인 게임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공간 압박이 엄청나서 이대로는 불가능하고 다른 추가 규칙이나 시스템이 필요하겠더라고요...
패치워크 또는 그와 거의 같은 게임을 3~4인이 즐기고 싶나요?
이런 분들을 위해 나온 게임이 바로 2016년 작품 코티지 가든이 되겠습니다...
패치워크가 9X9 크기의 게임판 1개를 끝까지 채우는 형식이라면 코티지 가든은 5X5 크기의 게임판 2개를 채우는 형식이며 다 채우면 점수를 얻고 새 게임판을 받는 형식입니다... 25칸을 채우지 않아도 완성이 가능해서 4~5턴 정도마다 판 하나씩 갈아엎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빨리 채우고 새 게임판을 받는 형식이니 타일도 순환이 되는 것이 특징... 타일은 패치워크보다 크지만 이 순환 때문에 많은 타일이 없어도 4인 플레이가 가능하여 공간 활용이 깔끔해졌습니다...
패치워크보다 약간 인터액션이 적고 게임 시간이 꽤 긴 편이기는 합니다... 1인당 약 35턴 정도 하게 되는데 턴마다 시간 옮기는 패치워크보다 덜 번거롭다고는 해도 짧은 시간은 아닐 겁니다.. 그리고 인터액션 너무 세면 이런 형식 게임은 다운 타임이 길어질 수 있어서요.. 상대 턴 동안 생각하고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이쪽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패치워크가 거창하게 인생과 시간을 테마로 하고 있(다고 저는 주장합니다)지만 테마가 플레이어에게 잘 안먹히는 것을 볼 때 코티지 가든 테마가 괜찮다고도 생각합니다... 꽃과 고양이도 나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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